일요일 하루치라 신제품 발표는 조용했는데, AI가 만든 산출물에 누가 만들었는지를 남기려는 장치가 한꺼번에 움직였어요.
출력물에 사업자 표식을 넣는 쪽과 남의 것을 베끼지 못하게 막는 쪽이 같은 주말에 나란히 나왔습니다.

xAI를 합병한 뒤 이름이 바뀐 SpaceXSI가 11월 7일부터 Grok API 텍스트에 눈에 안 보이는 워터마크를 기본으로 넣어요. 🔖
공식 개발자 문서에 EU AI법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적혀 있고요.
대상은 grok-4.7·4.6·4.5·4.3과 grok-4.20의 reasoning·non-reasoning·multi-agent 변형까지 7종입니다.
글자나 태그가 더 붙는 방식이 아니라 생성할 때 단어 선택을 살짝 기울이는 방식이라, 요청 코드를 고칠 필요는 없고 응답 헤더 x-watermark 값이 true인지만 보면 됩니다.
끄는 건 팀 관리자가 콘솔 팀 설정에서 모델별로 할 수 있는데 반영까지 5분쯤 걸리고, 일부 모델은 잠겨서 해제가 안 되고요.
Grok API로 보고서나 마케팅 문안을 뽑아 쓰던 팀이라면 아무것도 안 하면 적용된다는 점을 11월 7일 전에 확인해 두는 게 좋겠어요.
🔗 SpaceXSI 공식 문서 · Tesla North

딥시크가 코딩 에이전트 프로토타입을 깃허브에 MIT 라이선스로 풀었어요. 🧑💻
저장소 하나를 계속 지켜보다가 허용된 사람이 요청하거나 팀이 정한 규칙에 맞으면 스스로 작업 항목을 만들고, 원래 대화에 PR을 붙여 답합니다.
구조는 일을 나누는 라우터와 실제로 코드를 보는 워커로 나뉘는데, 사람이 동시에 따라갈 수 있는 대화가 3~5개뿐이라는 점을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설명했고요.
깃허브 말고 페이슈 단체방도 선택해서 붙일 수 있고, 사람 손이 필요한 항목만 따로 보여주는 웹 패널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README가 연구용 프로토타입이고 딥시크 공식 제품이 아니며 버그가 있을 수 있다고 직접 적어 뒀으니, 사내 저장소에 바로 올리기보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먼저 돌려 보는 쪽이 안전해요.
🔗 딥시크 공식 저장소 · 이데일리

클로드 코드가 이제 특정 기존 게임을 다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해요. 🎮
시스템 프롬프트에 두 문장이 추가됐는데, 창작 게임과 장르 게임, 본인 디자인·에셋으로 만드는 게임은 되지만 이름만 바꾼 기존 게임 재현은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앤트로픽 기술 스태프 Addy Osmani가 남의 특정 게임을 다시 만드는 쪽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조정이라고 확인했고, 클로드로 IP를 침해하는 건 이용 정책 위반이라고 덧붙였어요.
변경 자체는 지난주에 조용히 들어갔는데 어제 매체들이 한꺼번에 다루면서 회사 쪽 확인까지 나왔습니다.
모델을 손본 게 아니라 프롬프트 지시라서 경계가 넓게 잡힐 수 있으니, 디컴파일이나 역분석이 업무에 들어 있는 사람은 요청이 중간에 막힐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좋겠어요.
🔗 Engadget · PC Gamer · Kotaku

리누스 토르발스가 리눅스 7.4-rc1을 내면서 AI가 촉발한 작업이 들어오는 시점을 짚었어요. 🐧
더레지스터 보도에 따르면 이번 머지 윈도에 커밋이 2만 건 가까이 들어왔고, 평소 1만5천 건쯤인 것에 비하면 큰 편입니다.
토르발스는 AI가 촉발한 작업이 rc 기간의 수정이 아니라 머지 윈도 안으로 들어오는 쪽이 훨씬 건강한 방식이라며 지금이 더 만족스럽다고 적었고요.
AI가 제안한 패치가 점점 늘지만 상당수는 사람이 다시 쓴다는 말도 함께 남겼습니다.
변경량의 3분의 1쯤은 AMD GPU 레지스터 오프셋과 비트마스크라 그 부분은 그냥 넘겨도 된다고 했어요.
AI가 찾아낸 수정을 릴리스 직전에 밀어 넣지 않고 정규 개발 구간에 받는 규칙은 사내 코드베이스에도 그대로 옮겨볼 만합니다.

행정안전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어제 국민 200여 명과 함께 AI 시대 개인정보를 주제로 제3차 모두의 토론회를 열었어요. 🗣️
쟁점은 개인정보를 쓸 때마다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적법 근거가 있을 때 목적과 내용을 미리 알리고 원할 때 거부하게 하는 방식으로 충분한지였습니다.
AI 비서에게 식당 예약을 맡기면 이름과 전화번호가 예약 플랫폼과 식당으로 넘어가는데, 예약을 부탁한 행위만으로 제공에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느냐를 놓고 다뤘고요.
김병필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는 어떤 판단을 AI에게 맡기고 어떤 순간에 나에게 다시 물어보도록 할지 함께 기준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고, 김도승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개인 동의에만 맡기는 데 한계가 있다며 기업의 책임과 국가 제도를 같이 짚었습니다.
정부는 이날 나온 국민 의견과 전문가 제안을 개인정보 제도 개선 정책 검토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에이전트를 업무에 붙이는 조직이라면 외부로 넘기는 항목과 그 근거, 이용자에게 보여줄 고지 문구와 거부 경로를 지금 사내 규정에 적어 두면 나중에 수월합니다.

미국 연방법원이 xAI 데이터센터 대기오염 소송에서 xAI가 낸 각하 신청을 기각했어요. ⚖️
NAACP가 원고고 남부환경법센터가 대리하는데, 멤피스 근처 콜로서스 데이터센터에 연소 터빈을 최소 35기 놓고 대기오염 허가 없이 가동했다며 청정대기법 위반을 주장합니다.
xAI는 터빈이 이동식이라 허가가 면제된다고 했지만 Debra M. Brown 판사는 미시시피주 이행계획상 이동식 배출원이 아니라고 봤고요.
원고 적격이 없다는 주장과 시민소송 조항이 위헌이라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아서 본안 심리로 넘어갑니다.
스페이스X가 인수한 회사를 상대로 AI 인프라의 전력과 배출 인허가가 소송으로 번진 사례라, 데이터센터 이야기가 환경 규제 쪽으로 옮겨가는 모습이 보여요.
자체 GPU 센터나 코로케이션을 검토하는 팀이라면 전력 조달 방식과 자가발전 설비의 대기배출 인허가를 실사 항목에 넣어 두는 게 좋겠습니다.
🔗 TechCrunch · Engadget

Axios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중간선거 직후를 겨냥한 정책·홍보 공세를 준비하고 있어요. 📣
최고글로벌정책책임자 Chris Lehane이 가장 강력한 AI에 의무 speed limits를 두자고 의회를 설득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센터를 AI compute campuses로 부르는 방안도 같이 나왔는데, 테크크런치도 그럴 수 있다는 정도로 적었으니 확정은 아니고요.
Lehane은 이번 중간선거를 2028년의 예고편이라고 표현하면서 데이터센터 논쟁 자체는 건강하다고 했습니다.
규제 방향이 사후 책임에서 능력 상한 쪽으로 옮겨갈 신호라, 해외 모델을 API로 쓰는 조직은 제공사가 출시를 늦추거나 기능을 제한할 때 무엇으로 대체할지 미리 정해 두면 좋겠어요.
오늘 모인 소식은 만드는 쪽보다 표시하고 막는 쪽에 몰려 있어서, Grok의 워터마크와 클로드의 게임 규칙이 서로 다른 회사에서 같은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양새예요.
AI로 만든 산출물의 출처를 팀에서는 어떻게 기록해 두고 계신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