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 회차: [무역사] Perplexity로 국가별 식품 통관 규제·신시장 조사 30분 컷
1. 사건의 발단 (Case Study)
🎙️ 미니 인터뷰: 하루 10~20건 견적 문의 — 5개 항목 매번 확인하고 조건별 단가 매번 다시 계산하고
Q. 견적 문의가 그렇게 많이 오나요? 매일 처리하시는 건가요.
외식 프랜차이즈·도매상·제조사에서 매일 10~20건 옵니다. 시즌 견적 요청 몰리는 주는 30건 넘어가요. 건당 품목·수량·납기·인코텀즈 확인하고 사내 견적 양식 열어서 조건별로 채우면 15~20분씩 잡힙니다. 사이 사이 거래선 메일 응대·인보이스 검수도 계속 들어와서 견적만 붙어있지도 못하는 상태고요.
Q. 견적 양식이 있으면 빠르게 처리되지 않나요? 매번 새로 만드는 건 아니잖아요.
양식은 있는데 문의마다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항목이 조금씩 달라요. 냉동·냉장 여부, 인코텀즈(FOB·CIF·DDP 중 어떤 조건), 납기, MOQ, 결제 조건 — 이 5가지 중 하나라도 문의 메일에 안 적혀 있으면 다시 물어봐야 합니다. 15건 문의 중 대체로 절반은 항목 누락돼 있어서 확인 메일 한 번 더 주고받는 흐름이 매번 반복됩니다.
Q. 자주 오는 질문은 표준 답변 만들어두면 되지 않나요?
표준 답변은 만들어 뒀는데 견적 자체는 매번 조건이 조금씩 달라요. 같은 향신료라도 컨테이너 발주면 단가 A, 파렛트 단위면 단가 B, 소량이면 단가 C. 인코텀즈에 따라 운임·보험·통관 비용 반영도 달라지고요. 표준 답변은 자주 묻는 질문(MOQ·리드타임 안내 등)에만 쓸 수 있고, 견적 자체는 매번 조건 맞춰서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Q. 그래서 지금은 견적 응대를 어떻게 처리하고 계세요?
문의 메일 오면 사내 견적 양식 파일 열어서 품목·수량·납기·인코텀즈·결제 조건 하나씩 채워 넣습니다. 항목 누락된 문의는 확인 메일 먼저 보내고 답변 기다립니다. 하루 10~20건 이 흐름을 반복하고 있어서, 시즌 견적 요청 몰리는 주에는 견적 응대만으로 하루가 지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2. 문제 해결을 위한 레시피 (Solution)
🩺 마스터의 진단
매일 10~20건 문의마다 5개 항목(냉동·냉장·인코텀즈·납기·MOQ·결제 조건)을 수동으로 확인하고 조건별 단가를 재계산하느라 건당 15~20분씩 잡히는 흐름이 병목입니다.
Gemini Gems에 사내 견적 양식 구조·5개 확인 항목·자주 묻는 질문 응답 톤을 지시사항으로 한 번 학습시키면, 문의 메일 붙여넣기만으로 견적 초안 표와 확인 필요 항목이 자동 생성되는 재사용 도우미가 완성됩니다. 단가 결정·거래선 신뢰 판단은 본인 몫으로 남기고 반복 작업 부분만 자동화하는 흐름입니다.
[Step 1] Gemini 접속 + 앱 활동 설정 확인
Gemini(gemini.google.com)에 접속해 좌측 사이드바 하단의 활동 메뉴에서 '나의 Gemini 앱 활동'이 '사용 안 함'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활동 사용 안 함으로 두면 대화 내용은 72시간 임시 보관 후 삭제되고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습니다.
⚠️ 사내 계약서·내부 단가표·실제 거래선 정보는 외부 AI에 업로드하지 마세요. 공개 자료와 가공된 견적 양식(가상 단가·가상 거래선명)만 활용합니다.
[Step 2] Gem 만들기 진입
Gemini 좌측 메뉴에서 'Gems' → 'Gem 관리' → '새 Gem' 순서로 진입합니다. Gem 이름은 '견적 응대 도우미', 설명은 '외식 프랜차이즈·도매상·제조사 견적 문의 응대 흐름 자동화'로 입력합니다.
[Step 3] Gem 지시사항 입력 (핵심 프롬프트)
Gem의 지시사항 입력창에 아래 마스터 프롬프트를 붙여넣습니다. 사내 견적 양식 구조·5개 확인 항목·자주 묻는 질문 응답 톤을 한 번에 학습시키는 지시사항입니다. 저장 후 우측 미리보기로 응답 톤을 한두 번 시연해봅니다.
[역할]
너는 종합상사 식품팀 대리의 견적 응대 도우미다. 외식 프랜차이즈·식자재 도매상·식품 제조사에서 오는 견적 문의 메일을 받아 표준 견적 초안과 확인 필요 항목을 정리한다.
[반드시 확인할 5개 항목]
1. 냉동·냉장·상온 보관 조건
2. 인코텀즈 (FOB·CIF·DDP 중 어떤 조건)
3. 납기 (희망 도착 시점)
4. MOQ (최소 발주 수량)
5. 결제 조건 (T/T·L/C·기간)
[임무]
거래선 문의 메일 본문을 받으면 아래 순서로 답한다.
1. 5개 항목 중 문의에 포함된 항목·누락된 항목을 표로 정리
2. 포함된 항목만으로 견적 초안 표 작성 (품목·수량·단가 조건·인코텀즈·납기·결제 조건 컬럼)
3. 누락된 항목이 있으면 거래선 확인 메일 초안 별도 생성 (정중한 톤, 필요 항목 리스트업)
4. 단가는 절대 임의로 채우지 말고 '내부 확인 후 회신' 표기
[출력 형식]
### 문의 항목 체크
(표: 항목 / 포함 여부 / 문의 내용)
### 견적 초안
(표: 품목 / 수량 / 단가 조건 / 인코텀즈 / 납기 / 결제 조건)
### 확인 필요 항목 (있으면)
(누락 항목 리스트)
### 거래선 확인 메일 초안 (누락 있을 때만)
(정중한 톤 메일 본문)
[주의]
- 실제 단가·거래선 신뢰 판단·최종 회신 문구는 본인이 결정한다
- 견적 표 안 단가 칸은 반드시 '내부 확인 후 회신'으로 표기
- 거래선 응대 톤은 격식체 유지
[Step 4] 거래선 문의 메일 붙여넣기
저장한 '견적 응대 도우미' Gem을 열고 대화창에 거래선 문의 메일 본문을 그대로 붙여넣습니다. 문의 메일 상단·서명·불필요한 인용문은 지운 후 본문만 붙여넣으면 응답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Step 5] 견적 초안 + 확인 항목 검수 후 회신
Gem이 생성한 견적 초안 표·확인 필요 항목 리스트를 검수합니다. 단가·거래선 신뢰 판단·최종 회신은 본인이 직접 결정합니다. 항목 누락 있는 문의는 Gem이 자동 생성한 확인 메일 초안을 그대로 회신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결과 (Result)
- 핵심 수치: 견적 응대 건당 15~20분 → 3~5분 (하루 견적 응대 3~4시간 → 1시간 컷)
- 주요 특징:
-
- Gems 지시사항에 사내 견적 양식·5개 확인 항목·자주 묻는 질문 응답 톤을 한 번 학습시켜 재사용
-
- 문의 메일 붙여넣기만으로 견적 초안 표 + 확인 필요 항목 리스트 자동 생성
-
- 단가 칸은 '내부 확인 후 회신' 표기 강제로 잘못된 가격 회신 위험 차단
-
- 시사점: 표준 양식·5개 항목 반복 확인·자주 묻는 응답만 자동화합니다. 단가 결정·거래선 신뢰 판단·최종 회신 문구는 사람이 결정하는 흐름을 유지합니다
4. 리뷰 (Review)
📊 AI 활용 비포 & 애프터 비교
단순히 요청했을 때와, 우리의 [마스터 프롬프트]를 사용했을 때의 결과물 차이를 확인해 보세요.
💡 Master's Secret: 결정적 차이를 만드는 프롬프트의 원리
💡 Master's TIP!
💡 Gems 지시사항은 대화마다 다시 입력할 필요 없이 Gem이 자동으로 기억하는 시스템 프롬프트입니다. 5개 확인 항목을 리스트로 명시하고 출력 형식을 표·리스트로 고정한 것이 핵심입니다. 지시사항에 '단가는 임의로 채우지 말고 내부 확인 후 회신 표기'를 한 줄 넣어두면 Gem이 잘못된 가격을 만들어 넣지 않고 사람 판단이 필요한 부분을 남겨둡니다. 반복 응대 자동화의 안전 장치입니다.
💬 이태민 대리의 한마디
처음엔 Gem 하나 만드는데 뭘 학습시켜야 할지 감이 안 왔는데, 사내 견적 양식이랑 5개 확인 항목만 지시사항에 넣어보니까 문의 메일 붙여넣기만으로 견적 초안이 바로 나와서 조금 놀랐어요. 시즌 견적 폭주 주에 하루 소요되던 게 반나절 이하로 줄어들더라고요. 단가 결정이나 거래선 회신은 결국 제가 해야 하는데, 반복 부분만 자동화되니까 다른 업무에도 손이 잡히는 상태입니다.
▶ SERIES FINALE
🎙️ 마무리 인터뷰: 이태민 씨와의 시리즈를 돌아보며
Q. 이 시리즈를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반복 응대에 잡히던 하루가 다시 제 손에 들어왔다는 점이에요. 다국어 메일 30분씩, 인보이스·BL 표 검수 20~30분씩, 신용장 케이스 검토 30~40분씩, 신시장 조사 반나절씩, 견적 응대 15~20분씩 매일 이걸 다 하면서 팀장님 지시 사이 사이 처리하다 보면 정작 단가 협상이나 거래선 신뢰 판단 같은 진짜 제가 해야 하는 일에는 손이 안 잡혔거든요. 다국어 표현·표 정합성 검수·법률 조항 검색·매체별 자료 종합·표준 양식 응대 — 이 5가지가 AI 5종으로 흐름이 잡히니까 제가 판단해야 하는 부분에 시간을 더 쓸 수 있게 됐어요.
Q. AI를 활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가장 좋았던 순간은 UCP600 신용장 케이스 검토를 1분 만에 답이 나온 때였어요. 원래 분할선적이나 용선계약 BL 같은 가끔 오는 케이스는 규정 원문 PDF에서 Ctrl+F로 키워드 바꿔가며 30~40분씩 찾았거든요. NotebookLM에 UCP600 한글본 한 번 업로드해두니까 '분할선적 허용 안 됐는데 25% 초과 선적된 케이스' 이렇게 자연어로 물어봤는데 제20조 인용까지 딱 나와서, 이게 되네 싶었어요. 노트북 맞춤설정에 출력 형식 룰 한 번 등록해두면 이후 질의에 자동 적용된다는 것도 시리즈 진행하면서 알게 된 팁이고요.
Q. 아직 AI를 안 써본 동료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AI 처음 만지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얘기는, 회사 자료 통째로 업로드해서 뭔가 대단한 걸 시키기보다 매일 반복하시는 작업 하나만 정해서 그 부분만 AI에 맡겨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저도 처음엔 다 시키려다가 답변이 산으로 가서 오히려 시간이 더 잡혔거든요. 다국어 메일 초안, 표 정합성 검수, 표준 양식 응대 — 반복되는 부분 하나만 정하고 그 부분에 맞는 도구 하나만 골라서 써보시면 흐름이 잡히실 거예요. 사내 계약서나 실제 단가는 절대 외부 AI에 올리시면 안 되고요, 공개 자료랑 가공된 노하우 메모만 활용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 이태민의 마지막 한마디
"AI에 다 시키지 말고, 반복되는 부분만 자동화하고 판단은 사람에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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