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AI가 '답해주는' 쪽에서 '대신 해주는' 쪽으로 넘어간 하루였어요.
네이버는 광고를 AI가 진단하고 고치게 했고, 카카오는 카톡에서 송금까지 대신하는 비서를 12월에 열겠다고 했고요.
같은 날 개인정보위와 미국 법무부는 그 대행에 어떤 고삐를 채울지를 논의했습니다.

네이버가 광고주센터 이름을 네이버애즈(N Ads)로 바꾸고 AI 광고 에이전트 기능을 넣었어요. 📣
광고주가 직접 캠페인을 설정하고 관리하던 방식에서, AI가 운영에 먼저 손을 대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맞춤 추천'은 개선이 필요한 캠페인을 AI가 찾아 진단 내용과 해결 방안, 예상 성과를 한 화면에 보여주고 네이버톡톡이나 문자로 알려주는데, '적용하러 가기'를 누르면 바로 반영됩니다.
'애즈 어시스턴트'는 광고를 등록했는데 노출이 안 될 때 설정 상태를 점검해 원인을 알려주는데, 검색광고에 먼저 적용되고 지원 범위는 차차 넓힌다고 하고요.
'첫 광고 가이드'는 등록·광고비 충전·소재 검수·첫 성과 확인까지를 대시보드 한 군데에서 안내해요.
대행사 없이 직접 네이버 광고를 돌리는 분이라면 노출이 왜 안 되는지 혼자 찾던 시간이 줄어들 텐데, 7월에 넣은 '나에게 맞는 광고'로 플레이스 신규 광고주 약 80%가 가입 당일 광고를 등록했다는 수치는 네이버 자체 집계라는 점만 감안하면 좋겠습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를 12월에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어요. 💬
카톡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어 불러낸 다음 음성이나 문자로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웹 검색을 맡길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기본 설정 변경은 물론 선물하기나 송금 같은 서비스까지 대신 실행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고요.
12월 파일럿은 사전 신청자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내년에 이용자 기반을 본격적으로 넓힐 계획입니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 AI 전략을 답변에서 실행으로 옮기는 중이라고 설명했는데, 카톡 밖 외부 서비스 연동도 예정돼 있어요.
업무용 메신저를 따로 쓰더라도 일정과 알림이 카톡에 몰려 있는 분이라면, 사전 신청을 걸어두고 12월에 실제로 어디까지 대신 해주는지 보는 쪽이 빠르겠습니다.

오픈AI가 챗GPT 이미지 2.6을 공개했는데, 프롬프트나 사진 한 장을 움직이는 GIF로 만들 수 있게 됐어요. 🎞️
재생 속도를 조절하고 프레임을 하나씩 고치는 것도 됩니다.
본인·반려동물·캐릭터를 '레퍼런스 이미지'로 저장해두면 매번 다시 올리지 않고 불러 쓸 수 있어서, 같은 제품이나 캐릭터를 여러 컷에 걸쳐 같게 유지하기가 쉬워지고요.
API에는 속도 중심 GPT-Image-2.6 Flare와 품질·수정 일관성 중심 Sunburst가 더해졌는데, 오픈AI는 생성이 50% 빨라졌고 Flare는 6초 만에 이미지를 낸다고 적었습니다.
전 구독 등급에 순차 적용이라 아직 기능이 안 뜬다는 후기가 여러 곳에서 나왔어요.
상세페이지나 SNS 카드에 쓰는 제품컷을 레퍼런스로 등록해두면 시리즈물 톤이 어긋나는 일이 줄어들 텐데, 요금제별 GIF 사용량 한도는 공개되지 않았으니 많이 돌릴 계획이면 먼저 확인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 오픈AI 공식 발표 · Tom's Guide · The Next Web

구글이 영상 생성 모델 제미나이 Omni 1.2 Flash를 정식 출시했어요. 🎬
한 번에 만드는 길이가 10초에서 15초로 늘고, 여러 번 주고받으며 특정 부분만 고치는 대화형 편집이 들어갔습니다.
720p 기준 초당 약 0.07달러로 30% 내려갔고, 생성물에는 SynthID 워터마크가 붙고요.
Gemini API·AI Studio·클라우드 콘솔은 물론 Google Vids와 Google Ads에도 들어가는데, Vids 쪽은 11월 5일부터 배포가 시작돼 메뉴에 보이기까지 1~3일 걸립니다.
1.1 Flash는 4주 전환 기간 동안 함께 돌아가니 바꿔 쓸 시간은 있어요.
릴스나 쇼츠 한 컷이 15초면 되니 소재 제작 단가가 그만큼 내려가는데, 독립 테스트는 아직 얕아서 품질 체감은 직접 몇 장 돌려보고 판단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 구글 클라우드 공식 발표 · 구글 Workspace 공식 발표 · the decoder

구글 폼의 '응답' 탭에 제미나이가 들어왔어요. 📊
모인 답변에서 추세와 상관관계를 찾아주고, 다음에 뭘 하면 좋을지까지 제안합니다.
계산은 실제 응답 데이터를 근거로 한다고 구글이 밝혔고요.
설문이나 신청서를 돌린 뒤 스프레드시트로 내려 피벗 돌리던 단계를 건너뛰고 폼 안에서 바로 요약을 받을 수 있게 된 거예요.
사내 만족도 조사나 행사 신청처럼 응답이 쌓이는 폼을 쓰는 분이라면 이번 주 안에 한 번 열어볼 만합니다.

피그마 에이전트가 만드는 벡터 일러스트와 아이콘이 고쳐 쓰기 쉬운 형태로 나오게 바뀌었어요. ✏️
레이어가 각각 독립적으로 그룹화돼 나오고, 선 작업에는 스트로크를 씁니다.
그래서 에이전트가 뽑은 아이콘을 지우고 다시 그릴 필요 없이 레이어 단위로 색이나 선만 고쳐 쓸 수 있고요.
만들어둔 결과물을 스타일 레퍼런스로 다시 쓸 수 있고, Figma Motion에서 애니메이션을 걸 수 있는 구조로 나옵니다.
아이콘 세트를 직접 다듬어 쓰는 쪽이라면 생성 결과를 버리는 비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 거예요.

오픈AI가 보안 연구 전용 모델 GPT-6 Cyber를 공개했어요. 🔐
자사 준비 프레임워크에서 사이버 역량을 최고 등급인 '크리티컬'로 분류했는데, 공격형 레드팀 작업에 쓰는 비공개 모델이라 Daybreak Red 프로그램 승인 고객부터 열립니다.
오픈AI에 따르면 이 모델이 파이어폭스에서 새 취약점을 최소 81건 찾았고 리눅스 커널 취약점 948건에 대한 익스플로잇을 만들었으며 압축 도구 Brotli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 한 건을 확인했는데, 보고된 건들은 모두 소유자에게 전달돼 패치됐다고 합니다.
훈련 평가인 ExploitGym 점수는 48.5%로 GPT-5.6 Cyber의 32.1%보다 올랐고, 허가 범위를 벗어난 비율은 0.07%였다고 밝혔고요.
다만 이 수치는 전부 오픈AI 자체 측정이라 더레지스터도 독립 검증 없이 오픈AI 주장으로 전했습니다.
접근이 선별 고객 한정이라 당장 써볼 수는 없지만, 사내 취약점 점검 주기를 월 단위보다 짧게 당길 근거로는 쓸 수 있어요.
🔗 CyberScoop · The Register · Fortune

앤트로픽이 클로드 엔터프라이즈에 보안 센터와 중앙 관리, 추가 접근 제어를 더했어요. 🛡️
가장 눈에 띄는 건 추론 후크인데, 조직이 쓰던 보안·DLP 서버로 프롬프트와 도구 호출을 먼저 보내 실시간으로 허용할지 막을지 판정하게 합니다.
막힌 요청은 모델에 닿지 않고, 차단 기록은 Activity Feed에 남고요.
함께 들어온 보안 센터는 조직의 클로드 설정을 앤트로픽 권장 구성과 비교해 보여주는데 아직 베타입니다.
claude.ai와 Cowork, 클로드 코드에 같이 적용되고 Bedrock·구글 클라우드 배포판과 API 조직은 빠져 있어요.
사내 도입 심사에서 "입력이 외부로 나간다"는 지적에 막혀 있던 쪽이라면 회사 DLP를 그대로 앞단에 붙일 수 있게 된 거라, 보안팀과 다시 이야기를 열어볼 만합니다.
🔗 앤트로픽 공식 릴리즈 노트 · 앤트로픽 공식 안내 · The Next Web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제4기 개인정보 기술포럼 공개토론회를 열었어요. 🏛️
주제는 '에이전트·피지컬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기술과 안전활용 방안'이었습니다.
최대선 숭실대 교수는 에이전트에 독립된 신원을 주고 업무 목적에 따라 권한과 유효기간을 제한하자고 제안했는데, 외부 시스템에 접근할 때는 미리 지정한 프록시 서버를 거치게 하고 어떤 정보를 조회하고 전송했는지는 삭제할 수 없는 로그로 남겨야 한다고 했고요.
신현덕 한성대 교수는 기업과 플랫폼마다 에이전트의 개인정보 처리 정책과 권한 검증 방식이 다르다며 공통 기술 규칙이 필요하다고 봤고, 김진국 플레인비트 대표는 침투를 전제로 내부망 이동을 막고 권한은 최소 범위와 최소 기간으로 주며 사고 원인을 파악할 로그와 증거를 보존하자고 했습니다.
송경희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사내에 에이전트를 들이려는 쪽이라면 이 제언들이 그대로 도입 심사 항목이 되는데, 특히 '에이전트 전용 계정과 만료 기한'은 지금 규정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커서 먼저 채워둘 만합니다.

미국 법무부가 AI 악용 사건을 다루는 슈퍼 인텔리전스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어요. ⚖️
보도자료 번호는 26-1319이고, 스탠리 우드워드 법무부 차관보와 스티븐 와이스 부차관보가 이끕니다.
대상은 외국 국가 행위자와 초국가 범죄조직, 그리고 사기나 다른 위법 행위에 연루된 기업과 개인이고요.
와이스 부차관보는 기업이 SI 기술을 의도대로 작동하게 하려고 내부통제를 엄격히 행사하도록 만드는 것, 그리고 SI 위험·대응 보고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법무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는데, 보도자료에 기업을 향한 구체적 보고 의무가 적혀 있는 건 아닙니다.
근거 법령도 보도자료에 인용돼 있지 않고 법무장관 메모가 링크로 걸려 있어요.
당장 국내 기업에 걸리는 의무는 없지만 미국 쪽 거래가 있는 조직이라면, AI 오용 탐지 로그를 얼마나 오래 보관하고 수사기관 협조 창구를 누가 맡는지 정도는 사내 규정에 미리 적어둘 만합니다.
🔗 미 법무부 공식 보도자료 · 토큰포스트
AI에게 광고 운영과 송금을 맡기는 소식과, 그 에이전트에 신원과 만료 기한을 붙이자는 제언이 같은 날 나란히 올라왔어요.
여러분 조직에서는 AI 에이전트에 어디까지 권한을 주고 계신가요? 💬





